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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고양시민축구단 그팀이 알고싶다: (1) 역사

고양시민축구단

고양시민축구단 그팀이 알고싶다: (1) 역사

[2017-05-09]

- 고양시민 곁을 10년째 지켜온 고양시민축구단의 발자취

- 고양시에는 고양시만을 위한 축구팀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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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3리그 베이직 3라운드 FC의정부전 경기 종료 후]

국내 축구에 관심 있는 축구 팬들은 ‘고양 KB국민은행’ 팀을 들어 봤을 것이다. 고양시를 연고로 하여 리그(당시 내셔널리그)와 FA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팀이다. 2016년 청춘 FC의 남하늘이 입단하면서 이름을 알린 '고양 자이크로 FC' 또한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던 팀이다. 하지만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또 다른 팀인 ‘고양시민축구단’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고양시민축구단은 2008년 창단 이후 K3리그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현재는 K3리그 베이직에 소속되어 있다. 앞서 설명한 두 팀이 창단과 해체를 하는 순간에도 고양시민 곁에 존재했던 고양시민축구단을 축구팬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고양시민축구단 창단의 배경 ‘고양 KB국민은행 승격거부’

고양시민축구단 창단 배경에 대해 얘기할 때 언급해야 할 사건이 있다. 고양 KB국민은행의 K리그 승격 거부다. 당시, 내셔널 리그에서 고양 KB국민은행이 우승을 하면서 K리그 최초로 승격 자격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금융 기관은 프로 구단을 소유 할 수 없다는 ‘은행법’과 K리그 진출 시 운영 예산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승격을 거부했다. 시즌 전 K리그 승강제가 도입이 된다는 소식에 우승이 유력했던 고양 KB국민은행은 서포터즈 ‘보레아스’와 고양시민들에게 승격을 약속했었다. 당연히 보레아스와 시민들은 구단에 대해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배신감은 고양 KB 국민은행에 대한 보이콧과 진정한 고양시민들을 위한 축구팀 창단으로 연결이 되었다.

[고양KB국민은행의 K리그 승격거부 당시 고양KB국민은행 서포터 ‘보레아스’의 걸개]

같은 시기 아마추어 축구팀인 ‘프레이즈 FC’가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팀을 만드는 움직임이 있었다. 2000년부터 대화중학교 감독을 맡고 있던 김진옥 감독 역시 자신의 고향을 연고로 하는 팀을 만드는 것을 언제나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세박자가 맞아 떨어져 2008년 고양시민축구단이 창단하게 된 것이다.

현실에 부딪혀 가며 매년 성장해 나아가는 구단

K3리그 선수들은 연봉제가 아닌 수당제다. 훈련, 경기 수당으로 연봉을 대체한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투자가 있으면 결과도 잘 나올 수 있다. K3리그 상위권의 몇 구단은 시의 지원을 비교적 많이 받고 있다. 고양시에는 '고양 KB국민은행‘과 ’고양 자이크로FC'가 차례로 시의 지원을 받았었다. 창단 첫해, 고양시민축구단은 미미한 지원금으로 호기롭게 시작을 했다. 하지만 선수, 직원들의 임금과 구단 운영의 금전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되었다. 결과는 당연히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 2008시즌 창단 첫해 리그 최하위로 시작해 성적은 하위권을 맴돌 수밖에 없었다. 매 시즌 거듭할수록 현실적인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2012년 18개 구단 중 12위를 기록한 것과 구단 한 경기 최다골인 4골을 넣은 김도우 선수가 활약한 2015년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다. 시즌 중 성적이 좋은 선수들은 상위의 팀으로 이적하기 다반사였고, 시즌 말미에는 선발 선수 열한 명을 꾸리기도 힘들 때도 있었다. 2016 작년 같은 경우 리그 참가비를 어렵게 마련하여 시작하기도 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참가가 불투명 했지만 절치부심으로 참가하게 됐다.

[2008년 부천FC1995와의 홈경기에서 고양시민축구단 서포터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부족한 예산과 좋지 않은 성적에도 팀은 자생력을 갖추게 됐다. 창단부터 지금까지 구단을 맡아준 김진옥 감독과 팀에게 항상 힘을 주는 서포터즈 ‘울트라스 맥파이’가 있었다. 언제나 구장을 찾아준 고양시민들도 있었다. 2007년 시작한 K3리그에 2008년부터 개근하여 구단 운영 노하우도 생겼다. 2017년 새로 부임한 노양래 사무국장은 구단 안팎으로 큰 변화를 가져왔다. 구단 최초로 명예기자 ‘맥파이 기자단’을 운영하며 구단의 내, 외부 일을 기사로 작성하고 있다. 지역 밀착 마케팅을 위해 축구 레슨과 함께 여자 풋살팀을 운영하고 있다. 5월 27일 시흥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입장 부분 유료화를 실시한다. 다음 날인 5월 28일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맥파이 풋살대회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고양 자이크로 FC가 2016년 재무이사의 예산 부당 집행이 확인되어 해체함에 따라 그동안 홈경기장으로 쓰던 별무리 구장에서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사했다. 구단 역사상 내부적이나 외부적으로 가장 좋은 환경에서 2017 시즌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이면 창단 10주년을 맞는 고양시민축구단은 고양시민들을 위한 축구단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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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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