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축구단, 이례적인 K3팀의 지역밀착 마케팅
[2017-05-31]
- 고양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고양시민축구단 - 어린이 무료 축구교실, 맥파이 풋살대회 개최

(남하늘, 정민석, 선주원 선수가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고양시민축구단이 고양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구단이 되기 위해 다양한 지역 밀착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어린이 무료 축구 교실을 시작했다. 어린이 무료 축구 교실은 고양시민축구단 선수들이 고양시 내에 위치한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축구를 무료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유치원으로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위치한 예지슬 유치원이 선정됐다. 이번 어린이 무료 축구 교실은 5월 17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이호영, 김한얼 선수가 아이들에게 직접 축구 교실을 진행하고있다.)
선수들은 아이들에게 공과 친해지는 방법을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다. 초등학교 진학 이후 학업에 열중하면서 체육 활동이 소홀이 되고 있는 만큼 최근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체육 활동이 강조되고 있다. 유치원에서도 체육 활동에 대한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어린이 무료 축구 교실은 고양시 내에 위치한 유치원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대회시작전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참가자들)
한편, 시흥시민축구단과 2017 K3리그 BASIC 6라운드 경기가 있던 5월 27일 다음날, 고양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맥파이 풋살대회가 백석 체육공원 풋살장에서 열렸다. 참가 신청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대회였던 만큼 대회 당일도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민축구단 홍보와 함께 축구와 풋살을 좋아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제공함에 있었다. 참가 신청 팀이 많았지만 중학교 8팀, 고등학교 8팀이 참가해 A,B조로 나눠 리그전으로 예선을 시작했다. 개성 있는 팀명을 앞세운 팀, 유니폼을 맞춰온 팀 등, 각 팀의 우승을 위해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예선전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중등부 우승팀은 양일중학교의 석세스, 준우승팀은 양일중학교의 양일이 차지했고, 고등부 우승팀은 연합팀인 풀무원, 준우승팀은 연합팀인 언비튼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양시민축구단의 선주원 선수가 특별히 심판으로 경기 진행을 도왔다. 대회 참가 조건으로 시흥전과의 경기 관람이 있었던 만큼 학생들에게는 경기를 뛰던 선수와의 만남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경기 중간 쉬는 시간에 학생들은 축구에 대한 궁금한 점을 선수에게 직접 물어보기도 했다. 선주원 선수는 전 날 경기 출전으로 피곤한 상태임에도 학생들에게 궁금한 점을 친절히 알려줬다. 대회에 참가한 다수의 학생들은 “경기장에서 보던 선수를 직접 가까이서 보니 신기했다. 대회 참가 전까지 고양시에 축구팀이 있는지 몰랐었는데 대회를 통해 알게 되어서 좋았다. 축구나 풋살 대회가 고양시에 많이 없었는데 이런 대회가 있어 좋았다. 앞으로 이런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고, 고양시민축구단에 관심도 많이 갖고, 경기 관람도 많이 가겠다.”라며 입을 모아 얘기했다.
고양시민축구단은 고양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구단의 홍보가 부족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많은 발전이 있다. 오프라인으로 사무국과 선수들이 노력하며 구단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효과가 6라운드 시흥전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장을 찾아준 팬과 온라인으로 구단에 관심을 보이는 팬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고양시민축구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