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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고양시민축구단, 월드컵의 대한민국처럼 시흥시민축구단에게 승리

고양시민축구단

[고양시민축구단 미디어팀]

고양시민축구단이 K3리그 이번 라운드의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다.

7월 7일 토요일 오후 5시, K3리그 베이직 12라운드 고양시민축구단과 시흥시민축구단의 경기가 시흥시민축구단 홈경기장인 정왕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 경기에서 고양시민축구단(이하 고양)은 시흥시민축구단(이하 시흥)을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었다.

양 팀의 전적과 2018시즌 전반기 기세를 보면 고양은 시흥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2016시즌 이래로 고양은 시흥 상대로 4전 1무 3패를 기록했다. 한 번도 시흥을 이긴 적이 없었다. 더구나2018시즌 전반기를 마쳤을 때 고양과 시흥의 순위는 극과 극이었다. 고양은 전반기 10경기 동안 단 1승 1무만을 기록하며 승점 4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시흥이 8승1무1패(승점 22)라는 호성적으로 단독 1위를 차지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였다.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과 독일의 전력 차와 비견될 만했다.

그러나 고양은 이번 여름이적시장 초반에만 선수 6명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의 의지를 다졌다. 고양의 기본 포메이션도 전반기와는 달라졌다. 4-2-3-1 전형 안에서 공격수 김도우가 미드필더로 내려갔고, 오른쪽 윙 마틴이 원톱으로 올라섰다.

경기를 시작한 고양은 전반 9분 만에 악재를 맞이하였다. 고양 골키퍼 정영현이 패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시흥 선수와 충돌하여 쓰러진 것이다.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이루어진 후 정영현은 서브 골키퍼 서용원과 교체되었다.

(후반전 시흥의 패널티박스에서 드리블을 하는 마틴. 이날 마틴은 시흥을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고양시민축구단)

25분 만에 경기가 재개되었다. 탐색전을 펼치던 양 팀의 경기 양상에 균열을 낸 선수는 '남수단 네이마르' 마틴이었다. 전반 29분 마틴이 시흥의 미드필드 지역에서 볼을 탈취해 역습 상황을 만들어낸 후, 패널티 박스 근처에서 개인기로 시흥의 수비수를 제쳤다. 이후 마틴은 골문 왼쪽 아래로 정확한 슈팅으로 시흥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1대0으로 마친 고양은 후반전에는 시흥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었다. 1대0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고양은 의도적으로 라인을 내리며 시흥의 공격을 유도했다. 시흥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맞이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고양의 선수들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공간을 촘촘히 점유하면서 시흥 선수들의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낸 덕분이었다. 그렇다고 고양이 후반 45분 동안 수비만 펼친 것은 아니었다. 고양은 위협적인 역습을 구사하며 전반기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고양시민축구단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시흥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고양시민축구단)

고양은 전반 1대0의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키며 시흥을 상대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2승1무8패, 승점 7점) 순위도 11위에서 9위로 두 계단 올라갔다.

고양시민축구단의 김진옥 감독은 "오늘 선수들 모두가 잘 싸웠다. 이런 경기력을 후반기에 꾸준히 보여준다면 그 어느 팀도 고양을 얕볼 수 없을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승골을 기록한 마틴은 경기 종료 후 연신 엄지를 올리며 기뻐하였다.

'골리앗' 시흥시민축구단을 이긴 '다윗' 고양시민축구단은 오는 7월 14일 토요일 오후 5시에 홈구장인 고양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4위 여주세종축구단을 상대로 후반기 첫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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