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고양시민축구단 © 뉴스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djpark@news1.kr
국내 축구단 가운데 최초
대한축구협회 K3리그 소속 고양시민축구단(감독 김진옥)이 국내축구팀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양시민축구단은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이하 와디즈)와 함께 31일부터 한 달간 목표금액 3000만원의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다. 와디즈를 통해 투자자가 고양시민축구단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면, 고양시민축구단은 그 금액만큼 주식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나눠 준다. 고양시민축구단은 액면가인 100원을 1주의 발행가액으로 설정했다. 투자자는 최소 1만원(100주)을 투자하는 조건만으로도 고양시민축구단의 주주가 될 수 있다. 고양시민축구단은 또한 10만원 이상 투자한 모든 투자자에게 2019시즌 고양시민축구단 유니폼과 현역 선수와 함께 고양시민축구단 합동훈련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최대 투자금액인 100만원을 투자한 투자자에게는 고양시민축구단 코치진 및 선수단에게 개인 맞춤형 축구레슨을 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선수 자격으로 비공식 친선경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와디즈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개인 증권계좌를 등록하면 고양시민축구단에 투자할 수 있다. 한편 고양시민축구단은 2006년 내셔널리그 고양KB국민은행축구단의 승격 거부 사태 이후로 2008년에 고양시 축구팬과 축구인이 창단했다. 2008년부터 11년 간 K3리그(4부리그)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