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축구단
[고양시민축구단]
고양시민축구단의 남수단 듀오 마틴과 임마누엘이 남수단 U23(23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마틴은 도쿄올림픽 아프리카 1차예선에서 데뷔까지 이루어냈다.
K3리그 베이직 고양시민축구단 소속 마틴과 임마누엘이 남수단 U23 대표로 전격 발탁되었다. 마틴과 임마누엘은 2016년 스포츠브랜드 스켈리도(Scelido)가 주최한 '아프리카 축구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의 최종 합격자 자격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이후 두 선수는 K리그2 안산그리너스 U18 팀을 거쳐 올해 고양시민축구단에 입단했다. 마틴은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으며 고양시민축구단 팬들이 선정한 시즌 MVP로 선정되었다. 올시즌 후반기에 입단한 임마누엘도 미드필더와 풀백으로 리그 7경기에 출전했다.
대한축구협회로 마틴과 임마누엘의 남수단 대표팀 소집공문을 보낸
남수단축구협회(SSFA)
2019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예선 1라운드 2차전 남수단 경기명단.
마틴은 22번을 달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수단축구협회 제공)
마틴과 임마누엘은 2019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2019 Africa U-23 Cup of Nations) 예선에 참가하는 남수단 U23 대표팀의 추가 소집 멤버로 선발되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주관하는 아프리카 U23 3 네이션스컵은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U23 대회 중 최상위 대회로, 2020년 도쿄올림픽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겸한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는 마틴
(남수단축구협회 제공)
마틴의 데뷔는 지난 20일 남수단의 주바(Juba)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19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예선 1라운드 2차전, 우간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이루어졌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마틴은 후반에 투입되어 남수단의 2대0 승리를 도왔다. 남수단은 1,2차전 합계 2대1의 스코어로 우간다를 누르고 예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임마누엘은 경미한 부상으로 경기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종료 후 마틴과 임흥세 남수단 대표팀 감독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임흥세 감독 제공)
남수단 축구의 역사적 현장을 목격한 두 선수의 대표팀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틴과 임마누엘은 다음달 탄자니아에서 열리는 동∙중앙아프리카 U20 챔피언십 (CFCAFA U20 Championship) 예선에 남수단 U20 대표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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