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민축구단
[고양시민축구단]= K3리그 베이직 고양시민축구단(이하 고양FC)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남수단 국적 선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바로 1999년생 공격수 마틴(한글 등록명, 영문명: Hassen Martin Dominic Martin)이다. 마틴은 올해 3월부터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비자 등의 문제로 5월 11일에 K3리그 선수로 등록되었다.
마틴은 2016년 남수단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다. K리그2 안산그리너스 U-18팀을 거친 마틴은 올해 고양FC에서 전문축구선수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고양FC의 김진옥 감독은 마틴에 대해 “드리블이 정말 좋다. 조금만 다듬으면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의정부와의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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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열린 K3리그 베이직 5라운드 FC의정부와의 경기에서 데뷔한 마틴은 자신의 특기인 부드러운 드리블을 앞세우며 고양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마틴은 이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넣으며 고양의 올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마틴은 “드디어 경기에 뛸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감독님을 따라 열심히 훈련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 남수단 대표팀 선수, 나아가 유럽리그에서 뛰는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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